[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2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5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9억3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직전주의 1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액수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상품에 9억4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솔라나 펀드 490만 달러, 체인링크 펀드 370만 달러, 카르다노 펀드 19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 펀드에서 2330만 달러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요인으로 지적된다.
펀드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1800만 달러 유입됐다. GBTC가 주간 기준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GBTC는 1월 중순 출시 이후 지금가지 175억 달러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3억44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2억440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1억32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