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에 대형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며 투자자와 분석가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고 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시장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고래 주소는 지난 30일 동안 270만개 이상의 라이트코인을 축적했다.
이 기간 중 5월 10일에는 고래 주소에 90만 개 이상의 라이트코인이 순유입되며 활동이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수준의 축적은 라이트코인 생태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대규모 보유자 사이에서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라이트코인의 경우, 최근 이러한 대형 보유자들이 라이트코인을 축적하는 것은 향후 가격 변동을 예측하거나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의 신호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네트워크는 출시 이후 2억 45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그중 2024년에만 3900만 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래들이 라이트코인의 다가오는 상승세를 활용하기 위해 포지셔닝을 하는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도 라이트코인의 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 시장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 암호화폐 고래들은 라이트코인과 같은 기존 암호화폐에 대한 포지션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갑작스러운 축적의 이면에는 여전히 투기적인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 오른 83.3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