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한 주 동안 대량의 비트코인이 유출되며 강세 신호가 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7일 동안 6.6%의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유출이 계속됐다.
이 기간 코인글래스가 추적하는 20개 거래소에서 2만 7975.21 BTC가 빠져나갔는데, 이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약 19억 달러에 달한다.
전문적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가장 많은 유출이 발생했으며, 2위는 바이낸스로,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7669.64 BTC를 거래소에서 인출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보유 자산을 매도할 의향이 없고 가격 상승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클래스가 추적한 중앙형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총 172만 BTC로, 2024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