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반등 흐름을 연출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소규모 투자자들의 보유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는 강세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19일(현지 시간) 엑스(X)를 통해 0.1 BTC 이하를 보유한 소규모 투자자들(새우 지갑)이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계속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청산한 비트코인은 18만2200 BTC에 달한다. 비트코인 새우들의 매도는 커피출레이션(굴복) 신호로도 간주될 수 있다.
산티멘트는 역사적으로 소규모 지갑들이 대형 고래에 그들의 비트코인을 덤핑하는 것은 긍정적인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산티멘트가 엑스에 이런 내용을 공유했을 때 비트코인은 6만6100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후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20일 뉴욕 시간대 6만8000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0일 오후 2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85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8%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까지 6만7000 달러 부근에서 다지기하다 장 중반 가파른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뉴욕 시간대 고점은 6만8642.18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