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승인 기대감에 이더리움 급등.. SEC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20%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20% 급등한 3,6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발행사에게 서류 수정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SEC가 자산운용사에게 ’19b-4 서류’로 알려진 서류를 수정해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또한 거래소들이 빠른 속도로 19-4 서류를 업데이트 하도록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업데이트된 19b-4 서류는 새로운 유형의 ETF 상장을 허용하기 위해 SEC의 승인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며칠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SEC의 피드백이 있었다는 보도 이후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사실 자산운용사와 업계는 이번 주에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동안 SEC와 ETF 발행사들간의 소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ETF가 승인을 받기 전에는 SEC 직원들이 자산 운용사들과 빈번한 소통을 이어가며 신청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변경 사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도 SEC의 피드백을 ETF 승인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도 이번 소식이 전해진 후 승인 가능성을 2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SEC 대변인은 즉각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이더리움이 20%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같은 기간 6% 이상 상승하며 7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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