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영 기자] 암호화폐 다단계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자들이 가입된 카페에 올라오는 피해사례 중 대부분이 암호화폐 다단계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는 투자사기, 유사수신, 다단계 등 불법금융에 의한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회원 수는 약 5만 명이다. 피해 금액에 따라 1조 이상, 1억 원 이상, 1억 내외, 1억 이하로 나누고 사례를 수집 중이다.
카페 운영자는 “본인이 투자한 국내외 아이템 중 사기를 당했다고 추정되는 사이트에 대하여 고소, 고발, 소송을 무료로 돕고 있다”며 “소송은 송달료, 인지대만 부담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금융사기 전반을 다루고 있으므로 암호화폐 관련 사례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다단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1천억 이하 피해사례는 대부분 암호화폐 관련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천억 이상 피해 사례는 유토큰, 힉스코인 등이며, 1천억 이하로는 게브코인, 신일골드코인 등 40개 이상에 이른다.
한 투자자는 카페를 통해 “2015년 3월쯤 한 코인에 투자를 했는데, 1년 지나서 최근 그 코인이 사기라는 기사가 나왔다”라며 “근데 내가 투자한 곳은 사기가 아니라고, 환불해 달라고 하니 환불은 불가능 하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사례는 코인 별로 다수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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