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8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741.5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09% 하락했다. 리플(XRP)은 4.37% 하락해 0.3487달러였다.
이더리움은 5.65%, 비트코인캐시 8.83%, 스텔라 5.79%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5% 이상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22억달러로 더욱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3.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전날보다 60달러 오른 3665달러를, 12월물은 45달러 상승해 3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오후부터 나타난 하락세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며 출발했다.
전날 월요일 오전 상승세로 출발하며 시장 회복의 기대를 갖게 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하루를 못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최근 가격 급락 후 힘겹게 4000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 역시 이내 3600 선까지 떨어진 후 3700 선에서 횡보 중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전날 한 때 4000 선까지 17%의 강한 반등을 보였으나 곧 다시 하락하며 3000 선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리플(XRP), EOS, 스텔라 등 다른 주요 코인들의 경우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지난 8월 이후 비교적 충분한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해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