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영 인턴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X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과 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AI 서울 정상회의는 AI 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합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게시글에 “정말 기대가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의 X 계정도 팔로우했다.
21일 기준 1억84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는 윤 대통령을 포함한 603개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 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FSD 도입을 확정할 것인지 전하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최근 유럽과 중국 등에서 FSD 도입 확대를 위해 국가별 도로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경로안내그래픽, 과속단속카메라 데이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머스크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가팩토리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머스크는 한국을 기가팩토리 투자 최우선 국가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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