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시빅(Civic)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비니 링햄이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크게 반등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링햄은 26일(이하 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로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가격대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링햄은 “3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현재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밝혔다.
링햄은 “단, 지금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지속되면 3000달러 지지선도 곧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링햄은 이달 중순까지 2개월 이상 유지된 비트코인 가격 62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기 전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를 예상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달 초 이더리움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2020년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3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