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인도 델리공학기술대학의 연구 조사 결과 비트코인이 51%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 결론이 나왔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6일(현지시각) 인도 델리공학기술대학이 진행한 연구 조사 결과, 비트코인 51% 공격을 가하는 해커가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출액과 비교해 정작 이를 통해 누리는 이득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사라바난 비자야쿠마란 교수가 진행한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 51% 공격을 하는 데는 상당한 수준의 비용이 든다”며, “그러나 반대로 해커가 비트코인 51% 공격을 가해 챙길 수 있는 재정적 수입은 적다. 비트코인은 51%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51% 공격은 이중 지불(double spend)과 같은 비정상적인 거래가 정상화되며 해커가 블록체인 내용을 조작해 생태계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거 비트코인 골드, 젠캐시, 라이트코인 등이 51% 공격의 대상이 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6월 크립토51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 공격을 통해 도난된 암호화폐의 가치는 약 515만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