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이 리플의 코인 XRP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털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는?”이라는 질문과 함께 비트코인, XRP, 이더리움, 이 외 암호화폐로 네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지난 5일간 2만8189명이 참여한 이 설문 조사 결과 XRP가 46%로 비트코인(31%)을 제치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그린스펀은 26일 크립토 글로브를 통해 “내가 예상한 결과”라며,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XRP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라고 말해왔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기대해보자. 궁극적으로는 대규모 금융기관이 XRP를 지불 수단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또 “비트코인이 2017년 엄청난 성장을 이뤘지만, 퍼센티지로 따지면 비트코인의 성장세는 XRP에 미치지 못한다”며, ” XRP는 퍼센티지로는 같은 기간 3만3493%나 성장했으며, 이같은 성장세를 가격이 아닌 퍼센티지로 보여주는 로그그래프르를 보면 이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CNBC 암호화폐 전문가 랜 뉴너가 자신의 트위터로 진행한 비슷한 설문조사에는 응답자 1만3745명이 참여해 52%가 XRP를 선택했다. 뉴너의 설문조사에서도 비트코인은 득표율 39%로 XRP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