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번 주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도 SEC가 이번 주 이 상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후 12개월 동안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건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대한 SEC의 결정 마감일이 임박하며 전날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승인 가능성을 기존 예상치인 25%에서 75%로 높였다.
자산 운용사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 마감일은 5월 23일이며,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 승인 마감일은 24일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 239만에서 915만 ETH가 유입되는 등 시장 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시장 활성화는 2024년 말 이더리움 가격을 8000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드릭은 이러한 전망이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 비율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이더리움 가격은 1만 4000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2.6% 오른 378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