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속에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이더리움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더리움 ETF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ETF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전망했다.
21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스레터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저자 노엘 아치슨은 “나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ETF의 자금을 빼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를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부분의 다각화 수단으로 간주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주류 수요를 빼내기보다는 확장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아치슨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가능한 사용 사례들에 보다 익숙해지면서 암호화폐 전체에 대한 관심 증가가 계속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블로핀의 옵션 트레이딩 및 리서치 헤드 그리핀 아르던도 “파생상품 시장은 이더리움의 현재 급등은 투기적 분위기에 의해 초래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생상품 시장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장기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해가 바뀌지 않았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뉴욕 시간 21일 오전 11시 18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7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71% 올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7만239 달러로 4.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