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신청 수정을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 시간)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SEC가 전일(월) 나스닥 등 3개 거래소에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과 관련된 신청을 조속히 수정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대개 ETF 승인에 앞서 이런 절차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NYSE 등 거래소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와 같은 신상품을 상장하기 위해서는 SEC로부터 거래소 규칙 개정을 승인받아야 한다. ETF를 발행하는 자산 운용사들은 이와 별도로 SEC로부터 상품 거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여러 자산 운용사들이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EC는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ETF에 대해 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에 대한 결정 마감 시한은 24일이다.
SEC와 CBOE 대변인은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을 거부했다. 나스닥, 아크 인베스트, NYSE 대변인은 코멘트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 시간 21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74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19% 전진했다. 앞서 3820.15 달러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