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이더리움 선물 급등 … 美국채 수익률 하락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2억3720만 순유입 … 6일 연속 플러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랠리를 전개한 암호화폐 시장이 21일 뉴욕 시간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된 이번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일부 경계심이 감지됐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아래로 후퇴했고 이더리움도 상승폭을 약간 반납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은 계속 고조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할 거래소들에게 신청서의 조속한 수정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11월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앞두고 반(反) 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이 금리 인하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적된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500억 감소
뉴욕 시간 2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4% 증가했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5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640억 달러로 117.94%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2%로 전날 보다 줄었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3%로 상승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9285.4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8% 하락했다. 최근 24시간 고점은 7만1946.4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은 3708.43 달러로 9.12% 전진했다. 이더리움은 앞서 3837.37 달러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4.03%, XRP 1.41%, 도지코인 4.58%, 카르다노 3.18% 올랐다. 솔라나 4.16%, 톤코인 3.53% 떨어졌다.
#이더리움 선물 급등 …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5월물은 7만175 달러로 0.37%, 6월물은 7만725 달러로 0.38%, 7월물은 7만1215 달러로 0.61%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 5월물은 3748.00 달러로 8.34%, 6월물은 3774.50 달러로 8.31%, 7월물은 3805.50 달러로 8.4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64로 0.07%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17%로 3.3bp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2억3720만 순유입 … 6일 연속 플러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총 2억372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로써 6 거래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지속됐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 664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 64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68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도 930만 달러 유입됐다. GBTC는 액수는 작지만 4 거래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美 SEC, 나스닥 등 거래소에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신청서 수정 요청 … 승인 가능성 시사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