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제이 클레이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의장은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는 자신이 거래하는 ETF 상품이 거래 대상으로 합리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작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품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튼 의장은 “지금 디지털 화폐 거래가 진행되는 시장에는 이런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디지털 자산을 두고 그동안 도난 등 혼란스러운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튼 의장은 “우리는 자산의 안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며, “갑자기 없어질 수도 있는 자산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수차례 반려된 비트코인 ETF 신청은 승인 여부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