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금융기술(핀테크) 교육을 위한 공식 간행물로 ‘스마트 계약 지침서’(Primer to Smart Contracts)를 발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CFTC 산하 핀테크 혁신허브 랩CFTC가 작성한 이 지침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 계약 기술 전반에 관한 해설을 담고 있다.

지침서에서는 스마트 계약을 ‘일련의 코딩 된 컴퓨터 기능으로, 자체 실행 컴퓨터 코드가 특정 조건에서 어떤 행동이 발생 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상황을 참조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 효율성 향상, 신원 확인, 자동화 된 거래 실행 및 신속한 규제보고 등 스마트 계약을 사용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익과 규제 당국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위험 및 문제점들을 정리했다.

지침서에서 CFTC는 사기 및 조작, 사이버 보안 등 위험 요소들과 관련, 문제 발생에 따른 책임을 고지하고, 분쟁의 해결을 위한 매커니즘 및 거버넌스 표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CFTC는 스마트 계약을 파생상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선물, 옵션, 스왑 등 기존 계약의 실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