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독일 알리안츠 그룹의 수석 경제자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 확대를 예상하면서도 절대적인 대중적 화폐가 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27일(이하 현지시각) 코인데스크 컨센서스에서 “나는 앞으로도 암호화폐가 계속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갈수록 더 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그러나 일찍 암호화폐를 수용한 이들의 예상처럼 압도적인 화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엘-에리언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폭락 현상에 대해 “가격이 수직 상승하던 작년에도 일각에서는 분명히 위험 부담에 대해 경고가 있었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사람들은 새로운 현상에 빨려들었다. 다만, 그때도 분명히 적절한 경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엘-에리언은 이내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암호화폐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전 현재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13.1% 상승해 4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