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7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록의 IBIT ETF로 2억 9000만 달러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이는11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들어온 전체 자금 3억 달러 중 95%에 달하는 규모였다.
21일(현지시간) 퍼사이드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미국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 총 3억 572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 4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블랙록, 업계 1위 그레이스케일 GBTC ‘턱 밑 추격’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곳은 블랙록으로 전체 유입 자금 중 95% 에 해당하는 2억 9000만 달러가 들어왔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총 160억 달러 자금이 유입됐으며 총운영자산은(AUM)은 19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그레이스케일 GBTC와의 격차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GBTC는 200억 달러의 AUM(총자산액)을 가지고 있다.
이날 블랙록 비트코인 ETF로는 대거 자금이 유입됐지만 나머지 다른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HODL)는 590만 달러 유출됐으며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42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날 피델리티 ETF로는 2580만 달러 소폭 유입을 기록했고, 나머지 ETF는 유입 제로였다.
#비트코인 ETF 성공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기대 ‘고조’
미국에서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누리며 총 131억7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더 블록에 따르면 누적 거래량은 2650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ETF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현물 이더리움 ETF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소에 19-4b 양식 수정을 요청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CboeBZX는 전일 프랭클린 이더리움 트러스트,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 반에크 이더리움 트러스트, 인베스코 갤럭시 이더리움 ETF, 그리고 ARK 21Shares 이더리움 ETF에 대한 수정 양식을 제출했다.
수정 요청은 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및 관련 언어 제거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자사의 현물 이더리움 ETF 제안서에서 스테이킹 부문을 제거한 것에 따른 것이다. 피델리티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현물 이더리움 ETF의 즉각적인 승인은 예상되지 않았으나, SEC의 재검토로 인해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 블록은 11월 미국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변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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