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기 밈코인 페페(PEPE)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PEPE의 일일 거래량이 44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페페는 가격도 0.000014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일일 공급량의 75% 이상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최근 랠리 동안 페페는 다른 밈 토큰에서는 보기 드문 특징이 확인됐다.
밈코인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한 자산에서 다른 자산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페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밈코인의 리더로 성장하는 바탕이 됐다.
현재 페페의 상승세는 바닥을 기록한 후 거의 쉼 없이 이어지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연장한 것이다. 커뮤니티의 강한 지지력으로 지금까지는 큰 폭락을 피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래 지갑도 가격 안정의 핵심이다. 페페 고래들은 매도를 거부하면서 보유량을 늘릴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페페를 상승시킨 것은 인플루언서가 아닌 고래였다. 최근 기록적인 랠리 직전에 총 321개의 고래 지갑이 페페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