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조아라 기자] 빗썸이 상장 토큰의 상승률을 잘못 표기해 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오후 5시 30분 경 위쇼(WET)와 버지(XVG)를 상장했다. 위쇼 상장가는 60원이다.
오후 8시 20분 현재 위쇼 토큰의 가격은 42.3원이다. 상장가보다 20원 가까이 빠진 가격이다.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표기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재 빗썸의 위쇼 상승률은 350%로 나타나고 있다.
빗썸은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테스트 오류로 인하여 위쇼토큰(WET)의 변동률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용에 있어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 투자자는 “화가 난다. 신규 상장한 코인의 상승률이 400%가 넘는다면 어떤 투자자가 매수를 하겠냐?”며 “단순한 표기 오류가 아니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투자자는 “표기 오류 수정을 요청한 지 2시간이 넘도록 관리자는 미온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3,600달러로 빠졌던 때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내려갔다”고 토로했다.
빗발치는 투자자들의 문의에 빗썸 측은 전산 표기 오류라며 수정될 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표기 오류는 수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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