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차츰 가라앉으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4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305.3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4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0.81%, 스텔라 2.81% 상승한 반면 XRP 1.07%, 비트코인캐시는 2.6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8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0%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55달러 하락해 4245달러를, 12월물은 60달러가 내린 42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며 출발했다.
전날 4300 달러까지 거침없이 반등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4300 선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리플(XRP)은 장 출발과 동시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후 급상승하며 톱10 코인에 진입했던 비트코인SV는 전날부터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12월 말 또는 2019년 1분기 중 바닥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가 데이비드 퓨얼의 전망을 제시했다.
퓨얼은 비트코인이 6600달러에서 35%에 달하는 조정을 거친 후 4300달러 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4300 선에서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바닥에 달하는 시기를 퓨얼과 비슷하게 보면서도, 2019년 중반까지 그 시점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CN은 분석가들이 공통적으로 11월에만 800억달러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적어도 한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