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투자은행 갤럭시 디지털이 올해 3분기 동안 1억3600만달러(약 152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올해 3분기 총 손실 금액은 4100만달러(약 460억원)로, 1분기부터 누적된 손실액은 총 1억36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초 설립된 갤럭시 디지털은 이처럼 손실을 기록한 가장 큰 이유로 비트코인, 리플(XRP),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을 꼽았다.
회사 측은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거래량 또한 부족해 ‘역풍’을 피할 수 없었으며, 최근 들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또한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손실에 불구하고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 노보그라츠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시장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또한 2019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며, 올해를 8900달러 선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