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월가의 주요 인물인 제프 스프레커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생존을 확신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CNBC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프레커 회장은 미국 뉴욕 컨센서스 행사에 참석해 최근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의견을 묻는 질문에 “디지털 자산이 생존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인가? 그렇다면 내 답은 무조건 ‘그렇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스프레커 회장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스프레커 회장은 “비트코인은 그동안 늪에 빠지고도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며, “굳이 따지자면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볼 수 있는 토큰도 최소 수천 개는 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계속 살아남았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까지 약 2개월간 6200~6700달러대로 유지됐으나 단 하루 사이에 5000달러대로 추락한 후 이번 주 들어 36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전 현재 4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