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백트(Bakkt) 최고 경영자 켈리 뢰플러가 관심의 대상인 비트코인 선물출시 계획을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백트는 오는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각)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백트는 지난 주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1월 24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뢰플러는 당시 “일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만 내놓았다.
그러나 뢰플러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컨센서스 행사에 참석해 CNBC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최선의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이후로 출시 시점을 미뤘다”고 말했다.
뢰플러는 “그래야 흥미를 느낀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할 수 있다”며, “백트는 사람들이 우리의 사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출시일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뢰플러는 “백트는 오늘 존재하지 않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을 유입할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백트는 세계 최초로 실물인수도 방식(physical delivery)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