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서 연간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앞질렀다고 23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4년 들어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심한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르테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4년 들어 비트코인의 실적을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서비스와 같은 다른 부문 토큰들에도 앞섰다.
흥미로운 점은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을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산티멘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0.1~10 이더리움을 보유한 주소가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양의 이더리움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고래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으며 축적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에 긍정적일 수 있는데,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존재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훨씬 더 탈중앙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는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 변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4% 오른 385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