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3일(현지 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와 관련, “계속 지켜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투자회사협회 이벤트에 참석,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겐슬러는 그러나 “계속 지켜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된 법원 판결이 ETF에 대한 SEC의 사고 방식 전환을 초래했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에 대해 SEC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코인데스크의 질문에 그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겐슬러는 “이번 신청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우리는 법과 법원의 법률 해석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있으며 그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 연방항소법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접근 방식을 거부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고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됐다.
SEC는 몇 주간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과 제한적 접촉을 가졌고 이번 주 자산운용사 및 거래소들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했다. SEC는 이날 중 최소한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SEC의 결정 발표 시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블룸버그 분석가는 뉴욕 시간 오후 4시(서울 시간 24일 오전 5시) 무렵이 유력하다고 주장한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 초반 3900 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나 오전 11시 12분 38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