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딩어]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결정에 대한 기대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한 이유라고 코인게이프가 23일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날 발표된 S&P 글로벌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강세를 시사,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5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구매 관리자 지수(PMI) 예비치는 5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전월인 4월 수치(51.3)나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51.1)도 모두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PMI가 ’50’을 상회한다는 건 업황이 확장 국면을 보인다는 의미다.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켰다.
코인게이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이더리움(ETH) ETF 결정에 대한 기대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카레오(Kaleo)는 이 결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 ETH ETF가 거부될 경우, 최근 가격 상승만큼 강력하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 작성후 SEC는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SEC 게리 겐슬러 의장은 “기관은 대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고 법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법 집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규제방침이 지속될 것임을 밝혔다.
시장에 큰 매도 주문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거래 회사(Symbolic Capital Partner)는 6968 ETH(약 2700만 달러)를 단 1분 만에 매도하며 시장에 큰 매도 압력을 가했다.
ETH’s brief and sudden dip below $3800 was likely driven by MEV trading firm Symbolic Capital Partners. The institution sold 6,968 ETH in one minute, worth $27.38 million, with an average selling price of $3,930, according to @ai_9684xtpa. One of the transactions sold 3,497 ETH…
— Wu Blockchain (@WuBlockchain) May 23, 2024
SEC의 결정에 대한 기대는 금융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루머를 사서 뉴스를 팔아라’ 현상과 관련이 있다. 이는 이벤트를 앞두고 가격이 상승하고, 이벤트 발생 후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이다.
이번 주 이더리움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ETF 승인 기대에 따라 ETH 가격이 22% 이상 상승했다. 이는 대규모 매수로 인한 큰 가격 변동을 초래했다.
CryptoQuant에 따르면, ETH 선물 시장의 총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20만 ETH(110억달러)에 달해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강력한 매수 주문에 따른 것이다. 가격 상승으로 9만 3000 ETH가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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