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비트코인은 투자자의 손실을 초래하는 “비누 거품”이라고 비난했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러시아 현지 언론 RBK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심 오레슈킨 장관은 RBK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2만달러에 달한 후 폭락한 비트코인 가격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만달러까지 치솟은 후 지금은 40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다”면서 “간단히 말해 비트코인은 비누 거품이라 터질 수 밖에 없고 지금 그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레슈킨 장관은 이처럼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기술 혁신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 관련 산업에서 많은 투자 프로젝트들이 창출됐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