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급등에도 증시 하락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소폭 상승했다. 목요일 장중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종목이 됐으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사실상 리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긴 연휴 주말을 앞두고 시장은 숨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준 회의록이 촉매제가 됐지만 엔비디아조차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다시 집중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목요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SEC는 반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등이 제출한 19b-4 서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ETF는 6개월 전 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유사한 상품이 될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이미 순유입액이 1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했다. 19b-4가 승인됐지만, ETF 발행자들은 각자의 S-1 등록 서류가 SEC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이더리움 ETF 거래가 공식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 분석가들은 S-1 처리 과정이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연준 인플레 우려 지속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더 오래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더 많은 이유를 제시했다. 어제 그는 통화정책이 이전 경기 사이클보다 성장 둔화에 덜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1분기 동안 정체상태였던 인플레이션이 하락을 다시 시작해 기쁘지만, 둔화세는 여전히 더디다고 지적했다. 수요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통화정책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이 중 일부는 필요하다면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오늘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 예정됐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나스닥 선물 0.26%, S&P500 선물 0.2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85로 0.2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84%로 0.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70달러로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