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동안 XRP의 거래량이 100% 이상 급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24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108% 증가했다. 이러한 거래량 급증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 안팎의 다양한 뉴스에 반응하는 시점에 발생했다.
지난 24시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들이 있었다. 많은 추측 끝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뉴욕에서 XRP 거래를 재개하여 리플 커뮤니티의 환영을 받았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루왈은 어제 뉴욕의 고객들이 다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XRP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 다음으로 XRP 거래량에 기여하는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점에서 이번 소식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들에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고, 현재 약 4억 달러의 암호화폐가 청산되는 등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다른 여러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 급증에 비해 XRP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암호화폐가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인 반면, XRP는 상승세로 전환하며 강력한 지지 수준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1.42% 오른 0.532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