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태훈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석방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재선 될 경우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석방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5월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자유당 전국 대회에서 “저에게 투표해 주신다면 취임 첫날 로스 울브리히트의 형을 감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는 이미 11년을 복역했다. 우리는 그를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울브리히트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 최초의 현대 다크넷 시장인 실크로드의 창립자다.
울브리히트는 2011년부터 ‘드레드 파이럿 로버츠(Dread Pirate Roberts)’라는 아이디로 실크로드를 개인 노트북을 통해 운영했다. 2013년 10월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노트북을 압수했다.
울브리히트는 2015년 미국 연방 법원에서 실크로드 운영과 관련된 여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가석방 없는 두 번의 종신형과 40년형을 선고받았다.
트럼프는 또 올해 초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바꾼 후 자신의 친암호화폐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해외가 아닌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 외부에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는 5천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자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할 것이다. 당신의 투표로 엘리자베스 워런과 그녀의 부하들이 당신의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통령 재임 중 비트코인을 사기로 비판했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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