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웹3.0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표방하는 프렌드테크(friend.tech,코인티커 friend)가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사이 25% 이상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레이서(Racer)라는 익명으로알려진 프렌드테크 공동창업자는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디자인을 공모한다, 유저들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프렌드테크를 베이스에서 마이그레이션(전환)할 방법을 찾아내야한다”라며 “우리가 그걸 수용하고 잘 작동하면 20만 달러(약 2억7000만원)를 제공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프렌드테크와 베이스 간의 관계가 부드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캐스터(Farcaster)의 투자자들이 프렌드테크를 잘못 이해해 출시할 때 큰 비난을 했다”라며 “(프렌드테크가) 베이스 커뮤니티에서 배제되고 관계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파캐스터는 코인베이스 경영진 출신 ‘댄 로메로’가 개발한 베이스 기반 SNS플랫폼이다. 레이서가 작성한 게시물은 이후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되어 볼 수 없는 상태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제시 폴락(Jesse Pollak) 베이스 담당 수석은 프렌드테크 팀이 베이스와 이더리움 생태계의 특정 단위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은 것은 맞다고 인정하고, “프렌드테크가 베이스를 떠나기로 한다면 슬프겠지만, 어떤 경로를 택하든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드테크는 지난 8월 출시된 베이스 기반 SNS플랫폼으로, 토큰을 활용해 사용자에 크리에이터와의 관계 및 콘텐츠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는 독특한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다.
프렌드테크의 기반 토큰인 FRIEND는 27일(우리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0.9868 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7.75%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