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BOJ 위원 마사이 다카코, 경제 상황 따라 금리 인상 전망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일본중앙은행(BOJ)은 경제 상황이 현재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할 경우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전 BOJ 정책위원 마사이 다카코가 밝혔다.
마사이는 월요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 현재와 같은 경제 전망이 계속된다면 한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해 0.5%(기준금리)에 도달하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2년간 물가 상승으로 기업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변했다고 설명했다. 마사이는 “BOJ는 모든 것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하지만, 이 과정에서 엔화 가치 절하라는 부작용을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사이는 엔화 약세에 대해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고 미래를 위한 투자 능력도 갖추게 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엔화 약세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BOJ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사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BOJ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4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두 달 연속 둔화됐지만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 물가지표는 2.2%(전년대비) 상승했다. 이는 BOJ 물가 목표치인 2%를 25개월 연속 상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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