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펀드 네트워크 칼라스톤(Calastone)이 내년 5월까지 모든 펀드 거래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통합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칼라스톤은 JP모건 등 세계 1700여개 이상의 금융회사들에게 뮤추얼 펀드 거래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칼라스톤은 앞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거래 상대에게 전송되는 매달 총 2170억달러(242조원) 이상의 거래를 위해 전송되는 900만건의 메시지를 자동화 할 예정이다.
현재 이용하는 시스템에서는 금융사가 펀드를 매입할 때마다 매입 주문, 영수증 처리, 가격 확인 등 세 단계에 거쳐 별도의 메시지를 전송해야 한다.
이에 대해 칼라스톤의 수석 마케팅 책임자 앤드류 톰리슨은 “자동화를 통해 위험을 줄이면서 처리 속도와 효율성은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뮤추얼 펀드 처리 비용을 최대 26억달러(2조9000억원)까지 절감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