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태훈 기자]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며 “이 새로운 산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요일 자유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나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개방적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27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암호화폐의 생존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억압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는 Truth Social에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암호화폐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기를 원한다. 그런 일은 나와 함께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암호화폐 입장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도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개의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을 승인하며, 전통 금융 내 암호화폐 수용이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계속 표명하며 젊은 암호화폐 애호가들을 유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NFT 공간에서 수백만 달러를 모금한 후 암호화폐 캠페인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선두에 있어야 한다. 2등은 없다”고 Truth Social에 글을 남겼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는 여러 저명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달 초, ‘샤크탱크’ 출연자이자 바이든 지지자인 억만장자 마크 큐반은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새로운 무기로 사용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큐반은 X(트위터)에 “조 바이든이 패배하면, 당신은 게리 겐슬러와 뉴욕 SEC에게 감사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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