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10년 이상 잠자던 비트코인이 움직이는 비율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해드(Julio Moreno)는 최근 X에 올린 포스트에서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잠자던 투자자들이 깨어나는 빈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이상된 코인의 지출 비율’을 이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지표는 지난 30일 동안 10년 이상 휴면 상태에 있던 코인 중 이동한 코인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지표의 값이 높으면, 네트워크에 오래된 투자자들이 지난달 동안 침묵을 깨고 활동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아래는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의 10년 이상된 코인의 지출 비율을 보여주는 차트다.
올해 3월에 지표는 큰 급등세를 보였다. 정점에서 지표의 값은 비트코인의 역사상 가장 높은 3.7%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오래된 코인이 이동할 때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번 급등의 경우, 이익 실현이 주요 동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 최고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고전하면서 지표 값도 상당히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반등했다.
현재, 이 지표의 값은 2.5%로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잠자던 고래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깨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오래된 코인을 이동시키는 투자자들은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휴면 토큰의 이동은 시장의 존버족(HODLer)과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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