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2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99.0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3% 하락했다. 리플(XRP)은 1.21% 하락해 0.3555달러였다.
이더리움은 1.62%, 스텔라 1.75%, 비트코인캐시 7.25%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하락했으며, 테더는 0.2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9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전날보다 145달러 오른 3945달러를, 1월물은 190달러 상승해 3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점차 줄여가며 출발했다.
전날 3700 선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4000 선을 회복한 후 더 이상 반등을 못한채 4000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와 EOS는 주요 코인 중 비교적 하락폭이 큰 상태이며, 테더(USDT)는 1달러를 회복한 후 안정적인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 CCN)는 분석가들이 전날 비트코인이 4200 선이상으로 빠르게 반등 못할 경우 3000 중반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이 그 정도로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한 후 예상 외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과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단기간에 5000달러 선까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