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과 출시 시점을 7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19b-4s 양식을 승인한 후, 시장에서는 SEC의 S-1(등록 명세서) 최종 승인이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트 ETF의 분석가 네이트 게라치는 S-1 승인이 2~3개월 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SEC가 언제 최종 승인을 할지 현재로서는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내 예상으로는 향후 몇 주에서 최대 2~3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게라치는 대부분 5월 23일에 SEC가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했을 당시 SEC가 19b-4(거래소 신청서)를 승인하고 S-1을 천천히 처리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역시 게라치의 전망에 동의하며 승인 가능성이 높은 날짜를 7월 4일 전후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카이코 인사이트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1월에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65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며, 이더리움 ETF가 이 사례를 따를 것인지 주목했다.
이러한 추세가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에도 이어져 투자자들이 주식을 환매한다면 더 많은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카이코는 이더리움의 추세가 GBTC를 따라간다면 일평균 1억 1000만 달러가 유출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제임스 반 스트라텐은 이더리움의 대규모 유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수수료가 낮은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트러스트($ETH)가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