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미실현 수익 마진이 급감하면서 잠재적 매도 압력 또한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가 작성한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과 수익/손실 마진 차트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의 현재 미실현 수익 마진은 불과 3%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 도달했을 때 69%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155일 이하 보유한 사람을 가리킨다.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전일 엑스(X)에 공유한 글에서 “이 지표에 따르면 대규모 매도세는 고갈됐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들로부터의 매도 압력 감소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9시 2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834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8% 후퇴했다. 간밤 저점은 6만7450.99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