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수감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컴플라이언스 책임자 티그랑 감바얀(Tigran Gambaryan)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감바얀의 가족 대변인은 “감바얀이 24일 나이지리아 법원에서 쓰러졌다”며 “에메카 뉴위체 판사가 법원 명령을 내렸는데도 당국이 감바얀을 감옥에서 병원으로 옮겨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적의 감바얀은 현재 탈세와 돈세탁 혐의로 나이지리아에서 2개월 이상 구류되어 있다.
그는 정부와 바이낸스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당국에 초청됐다. 그러나 정부 고위당국자와의 회의 후 감바얀과 또 다른 바이낸스 간부 나디임 안자르와라(Nadeem Anjarwalla)는 당국에 연행됐다. 안잘와라는 그 후 탈출했지만 감바얀은 감옥에 수감됐다.
감바얀의 아내인 유키 감바얀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 명령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병원 이송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충격받았다”며 “티그랑은 이런 비인간적인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유키 감바얀은 이어 “그는 혐의와 관련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지만 나이지리아 회의에 초대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탈세와 돈 세탁 혐의 심문은 각각 6월 14일과 2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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