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00.2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94% 하락했다. 리플(XRP)은 2.70% 하락해 0.3477달러였다.
이더리움은 3.07%, 스텔라 4.22%, 비트코인캐시 7.49%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0%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전날보다 5달러 오른 3845달러를, 1월물은 25달러 하락해 38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3600 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곧 3800 이상으로 올라섰지만 전날에 이어 4000 아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하락 후 곧 반등하며 어느정도 안정적인 것에 비해 이더리움, 스텔라,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편이다.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11월29일 이후 가격이 200달러에서 143달러까지, 30% 가까이 전례 없는 하락을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지난 달 25일 연중 최저치 3456달러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주요 단기 반등 또는 조정 랠리를 위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도그(Crypto Dog)는 비트코인이 11월에 3000 초반까지 떨어진 후 3500 내지 4500 사이에서 뚜렷한 범위를 설정했다면서, 당분간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