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HTX(구 후오비)의 현물 거래량이 미국의 코인베이스를 추월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론의 창립자이자 HTX 거래소를 맡고 있는 저스틴 선은 X를 통해 “현물 거래량 기준으로 글로벌 HTX가 처음으로 코인베이스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것은 시작일 뿐 본게임은 지금부터다”라고 강조했다.
코인게코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HTX는 일평균 현물거래량이 약 24억 달러에 달했다. 바이넌스, 바이빗, OKX, 게이트.io에 이어 4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전에 앞서 왔던 코인베이스는 20억 달러의 현물거래량을 기록, HTX에 뒤쳐졌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미국 금융당국과의 여러 법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거래량 감소를 겪어왔다. 2023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소송을 당한 코인베이스는 당국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2024년 3월 미국 법원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 소송을 거부해 달라는 거래소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거래소, 브로커 및 청산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주장하는 규제 당국의 추가 소송도 허용했다.
한편, HTX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2023년 9월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Huobi에서 HTX로 리브랜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한 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HTX가 파산한 FTX를 연관 시킨다는 것이었다.
이에 후오비는 새로운 이름의 ‘H’는 Huobi의 머리글자, ‘T’는 저스틴 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트론, ‘X’는 거래소를 나타낸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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