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크립토 자산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디지털 화폐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크게 늘어났다고 뉴스bt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기관들이 암호화폐 가치를 엄청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시장의 바닥이 돌아올 것임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고 뉴스btc는 전했다.
크립토 분석 기관 디아르(Diar)가 3일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 투자에서 신뢰할 수 있는 권위자”임을 스스로 천명하는 그레이스케일은 자체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에 많은 양의 BTC를 축적했다.
2018년 초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BTC 보유량은 3만600개 증가, 현재 20만3000개로 늘었으며 이는 순환되는 전체 BTC 공급량의 1%를 넘는다.
디아르는 그레이스케일의 올해 BTC 보유량 증가에 대해 “12월에도 보유량이이 전월 초 대비 약간 늘어나는 등 기록적인 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의 비트코인 보유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뉴스btc는 GBTC의 사용자 베이스(user base)는 소매 투자자들도 포함하지만 GBTC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자본이 신뢰할 만한 3자(충분히 역설적인 표현이지만)를 통해 계속 BTC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며 타당성을 지니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