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태훈 기자]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lobal Digital Innovation Network)’의 ‘2024년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JV Program)’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DIN은 지난 201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내 디지털분야 유망기술기업의 해외진출 전담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로 출범해서 2023년 9월 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10년간 3115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해외계약 및 제휴 918건 △투자유치연계 4조 3827억원 △해외법인설립 지원 126건 △컨설팅서비스 2만 216건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업루트컴퍼니는 2023년 9월 페루의 디지털자산 전문 기업 ‘크립토 아호로(CRYPTO AHORRO)’에 자사 특허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소프트웨어를 기술 수출했다. 이어 2024년 3월 비트세이빙 페루 베타 버전을 론칭하며 중남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크립토 아호로는 페루 부동산 개발사업을 다년간 경험한 하영수 업루트컴퍼니 해외 자문위원이 설립에 참여한 디지털 자산 전문기업이다.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페루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컨퍼런스’ 창립자인 크리스토퍼 파나나(Kristopher Panana)다. 크립토 아호로는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트세이빙은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과열과 기회 구간을 분석해 적립식 투자 금액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저금통’을 런칭했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정액 분할 적립식 투자 대비 약 31% 성과를 개선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올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3배, 고객 당 월 평균 구매액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업루트컴퍼니는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등 남미 페루 인접 국가 및 베트남에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계획의 구체성이 이번 GDIN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유라고 본다.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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