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몇 주간 ‘밈코인’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바이누(SHIB)와 카르다노(ADA)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 시바이누가 카르다노를 밀어내는 형국이다.
29일(현지 시간) 오전 7시 현재 시바이누는 시가총액 164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 때 카르다노의 시가총액 163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0~2021년 기간 동안 암호화폐 순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카르다노는 10위권 수성도 힘든 상황이다.
카르다노는 현재 0.4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고가인 3.10달러보다 8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들이 지난 사이클의 손실을 대부분 회복하고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카르다노와 리플(XRP)은 가격 범위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밈코인의 강세는 페페(PEPE), 시바이누, 도그위프햇(Dogwifhat, WIF) 등 여러 코인들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게 했다. 이들 밈코인은 기존의 주요 암호화폐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진입했다.
페페는 일시적으로 폴리곤(MATIC)을 제치고 18위를 차지했으나 몇 시간 만에 가격이 조정되며 다시 19위로 내려갔다. 또 다른 인기 있는 신생 밈코인인 WIF는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헤데라(Hedera)를 제치고 28위를 차지했다.
이번 불장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1년 불장에서는 밈코인들이 단계별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불장은 페페, WIF, 북 오브 밈(Book of Meme, BOME) 등 최근 1년 내에 탄생한 새로운 밈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도 이번 불장에서 상당한 랠리를 보였지만, 새로운 밈코인들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횡보세를 보이며 대부분 하락한 상황에서 밈코인들은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상위 10위의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 중 6개가 밈코인이며, 주간 차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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