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9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5월 상승 마감 전망
수요일 주가지수 선물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트레이더들이 국채 수익률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소폭 하락하며 지난주 실적 발표 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3거래일 동안 약 20%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인상적인 상승으로 한 달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S&P 500 지수는 5.4%, 다우 지수는 2.7% 상승했다. 나스닥은 5월에 8.7%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업계 대규모 인수
코노코필립스가 마라톤 오일 코퍼레이션을 약 1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미국 석유 및 가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인수로 코노코필립스는 텍사스에서 노스다코타까지 국내 셰일 유전의 입지를 넓히고 적도 기니까지 매장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석유 및 가스 수요가 향후 수년간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시추 부지를 찾는 최근의 메가딜 증가 추세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5월 한 달 동안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대출 수요가 강세를 보였던 것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7.01%에서 7.05%로 상승했다. 그 결과,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5.7% 감소했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주택 구매 및 재융자 신청이 모두 감소하며 전체 활동이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60%, 나스닥 선물 0.62%, S&P500 선물 0.5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74로 0.2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77%로 1.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0.41달러로 0.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