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지코인 등 밈코인들의 미결제약정이 최근 큰 폭 증가했음에도 펀딩 비율(funding rates)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선물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은 10개 코인 중 밈코인이 4개를 차지한다. 이 중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이 10억 달러로 가장 많다.
밈코인 미결제약정의 최근 증가는 페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 몇 주간 밈코인을 둘러싼 강세 모멘텀 속에 이뤄졌다.
그러나 코인글래스 데이터는 밈코인 미결제약정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전반에 걸쳐 밈코인들의 펀딩비는 마이너스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는 포지션 보유와 관련, 트레이더들의 약세 분위기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한다.
펀딩 비율은 선물 계약에서 계약 가격이 현물 가격과 가깝게 유지되도록 거래자들 간 주기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을 결정하며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숏 포지션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