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내 규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암호화폐 업계의 노력에서 중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의 새로운 영향력은 혁신을 촉진하고 디지털 자산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법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펼치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의 광범위한 움직임을 반영한다.
그동안 갈링하우스는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관련 입법을 위해 로비를 벌이면서 의원들에게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로비스트들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FIT21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FIT21 법안에는 리플의 입장과 일치하는 조항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 리플에게 법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갈링하우스 뿐 아니라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업체는 업계 단체와 함께 로비 활동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갈링하우스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원하는 규제를 마련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얻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서 민주당 정부가 반 암호화폐적인 수사를 포기하고 공화당과 협력해 암호화폐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