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4500만 순유입 … 11일 연속 플러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 뉴욕 시간대 무기력한 움직임을 이어가며 소폭 후퇴했다. 그나마 비트코인이 장중 6만7000 달러 레벨을 계속 유지했고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일부 밈코인들이 선방하면서 전반적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기대감은 시장을 지지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틀째 상승, 전반적 위험성향을 제약했다. 그 결과 뉴욕 증시와 함께 디지털 자산 시장도 압박을 받았다. 달러는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오늘은 정말 금리가 전부인 날이다”라며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불편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 상승이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수익률과 미국 달러 상승이 시사하듯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ME페드워치에 의하면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41% 반영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은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 거래 범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확히 7만 달러를 돌파하고 일일 종가가 그 이상을 유지해야 이 약세 패턴이 깨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감소
뉴욕 시간 2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0% 감소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49억 달러로 12.82%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6%,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9%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323.5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3%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6만8852.46 달러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했다. 뉴욕 시간대 저점은 6만7110.19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751.72 달러로 1.99% 내렸다. 간밤 고점은 3880.65 달러, 뉴욕 시간대 저점은 3742.57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1.09%, XRP 0.13%, 카르다노 0.54% 내렸다. 솔라나 0.17%, 도지코인 0.67%, 시바이누 5.91% 상승했다. 시총 9위였던 톤코인이 시총 11위로 밀렸고 시바이누가 시총 9위로 올라섰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5월물은 6만7515 달러로 1.37%, 6월물은 6만8120 달러로 1.38%, 7월물은 6만8710 달러로 1.41% 내렸다. 이더리움 5월물은 3769.00 달러로 1.89%, 6월물은 3795.00 달러로 1.95%, 7월물은 3813.50 달러로 2.1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11로 0.48%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17%로 6.0bp 상승했다.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4500만 순유입 … 11일 연속 플러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11개 ETF 전체적으로 45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면서 11 거래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억25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3430만 달러가 유입됐다.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ARKB) 등 다른 ETF에도 소규모 자금이 추가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5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